"주주환원 정책으로 최대주주가 구주 매출 잔여 지분에 대해 의무 보유 기간 1년을 설정했고 3년간 경영권 이전 전까지 별도의 분산매각 하지 않겠다고 확약했다. 또한 상장일로부터 3년간 50% 배당을 결정했으며 추가적으로 여러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검토하겠다."
김병근 MNC솔루션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회사의 향후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MNC솔루션은 지상, 유도, 해상, 항공, 우주 등 방위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개발과 양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무기체계의 현대화와 방위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포탑 구동 시스템 △천무·천궁-II 등 유도무기의 발사대 구동 장치 △KF-21, 수리온 등 항공기의 유압 펌프와 연료 조절 장치 △함정 및 잠수함의 음탐 장비용 안정화 장치 등이 있다.
회사는 한때 두산그룹에 편입됐으나 지난 2021년 사모펀드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PE)-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소시어스웰투시인베스트)에 매각됐다. 이후 지난해 12월에 방산 사업 부문을 독립 분사해 MNC솔루션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김 대표는 MNC솔루션이 국내 모션컨트롤 분야 넘버1 기업이라고 자부하기 때문에 향후 글로벌 수요 확대와 'K-방산' 성장에 따라 신규 수주가 확대돼 성장도 안정적일 걸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 예상 매출 2825억 6000만원과 영업이익 344억 9900만원은 4분기에 수익성 높은 수출 증가와 로열티 수익 등으로 무난하게 달성이 가능한 수치이며 당기 순이익은 영업비용이 적은 수준으로, 법인세를 감안할 때 200억원 후반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출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834억 5000만원, 영업이익은 203억 75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5.67%, 영업이익은 76.35% 늘었다. 올해도 3분기 누적 매출(1884억 8100만원) 만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을 넘어섰다.
엠앤씨솔루션은 이번 IPO를 통해 공모한 자금으로 생산능력(Capa) 확보를 위한 제2공장 건설과 추가 R&D 인력 채용을 위한 R&D 센터 건립, 노후 장비·설비 교체에 사용할 계획이다.
엠앤씨솔루션은 이번 상장에서 3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8만~9만3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400억~2800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12월2일까지 진행하고 12월 5~6일 일반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피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