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미국 정권 교체와 맞물려 교체된다.
주한미국대사관은 27일 "골드버그 대사가 내년 1월 퇴직해 35년간의 외교관 생활을 마무리하고 서울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는 약 1년 반에 걸친 주한미국대사 공백 상황 끝에 2022년 7월 부임했다. 전까지 콜롬비아, 쿠바(대사대리), 필리핀 대사 등을 지냈다.
특히 그는 미국 국무부가 부여하는 최고위 직급인 '경력대사'(Career Ambassador)를 달았으며, 그간 한·미 동맹 강화와 한·미·일 3각 협력 제고를 위해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골드버그 대사가 이임한 뒤엔 공관 차석이 당분간 대사 업무를 대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