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은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인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를 완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계룡건설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열린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준공식에는 윤길호 계룡건설 사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상욱 LH 부사장,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 쩐 꾸옥 반 흥옌성장 등 주요 인사들 참석했다. 계룡건설은 프로젝트 성공에 이바지한 공로로 박 장관에게서 표창장도 받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등 한국 컨소시엄과 베트남 기업인 TDH 에코랜드가 공동 투자한 민관협력사업이다. 2017년 LH와 흥옌성 간 산업도시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후, 우리나라 민관이 협력해 해외에 한국형 산업단지를 조성·분양한 첫 사례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계룡건설은 주요 시공을 맡았다. 계룡건설은 지난 2022년 9월 착공에 들어가 통상 산업단지 준공에 드는 기간의 절반인 2년 3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다.
향후 계룡건설은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2단계와 박닌성 동남신도시 개발사업 등 후속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과 한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산업 인프라를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성공적으로 완수한 첫 사례”라며 “여기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계룡건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