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5일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사업주자격 정부 인정 선포 및 협약식'을 열고 가상현실(VR) 기반 선박도장을 제1호 사업주자격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사업주자격은 사업주가 기업의 직무 특성에 맞게 개발해 근로자에게 부여하는 자격이다. 산업계는 사업주자격을 안전작업, 매출증가, 품질향상, 조직몰입 등에 효과적으로 보고 신뢰성과 통영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에 인정 강화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사업주자격을 운영하는 기업으로부터 인정신청을 받아 심의를 거쳐 사업주자격을 인정하기로 했다. 국가 인정제를 통과한 기업에는 △인정서 발급 △인정마크 활용 △직무능력은행제 등재 △데이터베이스 구축 지원 △자격 운영 담당자 교육지원 △우수사례 포상 등을 지원한다.
고용부는 제1호 사업주자격 정부인정을 시작으로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를 통해 발굴한 기업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인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사업주자격은 국가기술자격의 사각지대를 메워주고 국가기술자격의 발전에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