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연습생 때 외로움 트라우마로 남아"…NYT 인터뷰 공개

2024-11-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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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블랙레이블 로제 인스타그램
[사진=더블랙레이블, 로제 인스타그램]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데뷔 전 연습생일 때 눈물을 흘린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연습생 당시 외로움이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고백하며 데뷔까지 어려웠던 여정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로제는 NYT 인터뷰에서 호주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홀로 4년간 연습생 생활을 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오전 9시 30분에 일어나 새벽 2시까지 연습했다"며 "혼자 연습실을 쓰고 싶어 퇴근 후에도 남아 계속하는 날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로제는 "한국 연습생에 관한 콘텐츠는 확실히 미화됐다"며 "내가 겪은 외로움이 좀 트라우마가 됐다. 하지만 알다시피 나는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로제는 일에 열정적으로 몰입한 이유에 관해 "실패하면 '어디 갔었던 거니, 네가 뭘 하는지 이해 못 하겠어'라고 이야기하는 호주 친구들에게 돌아가야 했다"며 "나는 내가 실패하고 귀국한 뒤 모든 과정을 설명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K팝 아이돌 고충과 관련해 로제는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상 가장 완벽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도록 훈련받았다"며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감정, 느낌, 경험에 관해 이야기하는 훈련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NYT는 K팝 여성 아티스트에 관한 온라인 괴롭힘을 언급하면서 로제에게 이에 대해 질문했다. 로제는 "그 일에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다. 나는 꽤 강하다고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또 K팝 기획사들이 연애에 관해 엄격한 규칙을 두고 있다는 점에 대해 로제는 "나에게도 그런 건 정상이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로제는 "나도 실제로 말한 적이 없고 아무것도 확인해 주거나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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