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2500억원(9.5%)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2024년도 본예산 대비 2182억원(9.4%) 증가한 2조5440억원, 특별회계는 318억원(10.1%) 증가한 3460억원으로 편성했다.
저성장, 고물가 이중고의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자체 재원은 감소했으나 국·도비 보조금의 규모가 전년 대비 2000억원(14.6%) 이상 크게 증가하며 예산안 총 규모는 늘어났다.
먼저 다함께 행복한 나눔·공존의 복지 실현을 위해 노인 일자리 및 기초연금 지원에 3335억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에 1175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에 494억원을 편성했다.
활력 넘치는 지역 경제를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 사업비 출연 56억원을 포함한 각종 소상공인 지원에 125억원, 중소기업 이차보전금 30억원 등 기업 지원에 49억원, 청년, 복지, 공공 일자리 사업에 80억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미래 신산업 생태계 육성으로 산업·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첨단제조혁신 테스트베드센터 구축에 100억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구축에 77억원, 수소도시 조성에 110억원, 탄소중립기술 신산업 육성 사업에 10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수준 높은 체육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연오랑세오녀 파크골프장 조성 45억원, 포항 두호근린생활형 소규모 체육관 건립 및 해도동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55억원, 보경사 전통문화체험관 건립 31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 경제와 지역민들의 안정적 생활을 위한 최선의 예산을 편성하고자 했다”며 “시정 역점 사업 등 꼭 편성해야 할 곳에 예산을 편성해 주요 사업들이 조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2025년 본예산(안)은 오는 12월 2일부터 열리는 제320회 포항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24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