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0일 삼성생명에 대해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특별배당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하며 이를 계기로 밸류업 공시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은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행 금융산업 구조조정에 관한 법률(금산법)은 금융 계열사가 비금융 계열사 지분 10% 이상 보유하는 것을 제한해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 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전자 지분 처분이 필수"라며 "현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지분을 각각 8.51%와 1.49%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2018년 삼성전자 지분 처분 당시에도 처분이익이 특별배당으로 이어졌다"며 "유배당 계약 결손 고려 시 자본 유출이 제한적이며, 주식 위험 감소로 인한 신지급여력비율(K-ICS) 개선 등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특별배당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