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ESG 행정 기반 지방소멸 해법 모색

부안군은 제2회 부안 ESG 포럼을 국회박물관 2층에서 개최했다.[사진=부안군]

전북 부안군이 부안형 ESG+N 행정에 기반한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제2회 부안 ESG 포럼’을 국회박물관 2층에서 개최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군과 월드비전, 포스코이앤씨, (사)글로벌ESG협회가 주관한 이날 포럼은 권익현 군수를 비롯해 이원택 의원과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박병래 군의회 의장, 황인경 글로벌ESG협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권익현 군수의 개회사와 이원택·유동수 의원 환영사 등에 이어 김병태 기획감사담당관의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부안군 ESG 7가지 전략 발표, 1~2부 발제 등으로 진행됐다.

김병태 기획감사담당관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부안군 ESG 7가지 전략 발표에서 △생활인구 10만명(한평生 부안갯벌 보전 프로젝트) △관광 활성화(바다단풍 블루카본 조성) △청년 인재 유입(부싯돌 자립준비청년 지원 프로젝트) △살고 싶은 부안(노인·장애인 일자리 확대) △든든한 부안(전국 최초 반값등록금 실현) △기본소득 지급(풍력+태양광 기반 좋은 부안 시대) △기업 유치(수소경제 활성화 및 새만금 RE100 산단) 등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ESG 행정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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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관계인구 연 5000명 확보, 일자리 500개 창출, 협약기관 50개 유치 등 지속가능한 부안 실현의 해법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군은 이와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새만금 RE100 산단과 관련해 새만금 농생명용지 7공구에 대한 친환경 국가산업연구단지 지정을 촉구하고 있다.

이어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운동본부 사무총장이 발제에 나서 ‘새로운 생존조건 ESG와 Resilience’에 대해 발표해 ESG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창민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ESG 확산과 국내 지자체의 지방소멸 대응 방향(일본 사례를 중심으로)’을, 최남수 서정대 교수가 ‘지자체 ESG 확산과 지속 가능한 공동체 구축’을, 배호현 NH투자증권 과장이 ‘지자체와 탄소배출권 사업’ 등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이외에 정지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정책연구실장이 ‘블루카본 법적 기반 구축과 갯벌의 인증’을, 조현호 포스코이엔씨 사회공헌그룹장이 ‘ESG 가치를 더한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을, 강용택 월드비전 ESG임팩트프로젝트팀장이 ‘한평生 부안갯벌 보전 프로젝트’를, 권기효 멘토리 대표가 ‘부싯돌 자립준비청년 지원 프로젝트’ 등을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권익현 군수는 “우리 사회는 지금 급격한 인구감소, 기후변화, 기술의 도약 등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메가 트렌드를 마주하고 있다”며 “기후위기와 인구감소는 우리나라의 미래, 그리고 우리 부안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며 “부안군은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적인 ESG 행정을 추진해 다가오는 내일에 적응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안형 ESG+N 행정은 기업(Enterprise)과 소셜스타트업(Social Startup), 정부·공공기관(Government), 비정부기구(NGO) 등이 공공의 아젠다 위에서 협력하는 컬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집단적인 영향력)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