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사칭 스미싱 3년 새 4배↑···금감원, '안심마크 서비스' 도입

2024-11-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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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이 오는 20일부터 '문자메시지 안심마크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심마크 서비스는 차세대 문자메시지(RCS)를 통해 이용자가 해당 기관이 발송한 문자임을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는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급증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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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금융감독원
[사진=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오는 20일부터 '문자메시지 안심마크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심마크 서비스는 차세대 문자메시지(RCS)를 통해 이용자가 해당 기관이 발송한 문자임을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는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급증하면서다. 금감원은 업무 안내와 민원 진행상황 통지 등을 위해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간 약 165만건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스미싱 사기가 빗발치고 있다. 실제 스미싱 문자메시지 신고·탐지건수는 지난 2021년 20만2000건에서 올해 상반기 88만7000건으로 4.4배 급증했다.

앞으로 금융감독원이 발송하는 문자메시지에는 안심마크(인증마크·안심문구)와 금감원 로고 등이 함께 표시된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는 문자메시지의 출처를 명확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안심마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정한 기관만 표시 가능해 위·변조가 어렵다.

아울러 기존 문자메시지보다 발전된 차세대 규격(RCS)이 적용돼 카드형 이미지 등 여러 형식의 메시지 템플릿을 통한 문자 전송이 가능하다.

금감원은 이번 안심마크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빠른 시일 내 전(全) 금융 업권으로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각 금융협회·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도입을 적극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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