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육성 추진...국내 자립형 공급망 구축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e-mail]]

핵심광물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사용후배터리, 폐인쇄회로기판 등에서 핵심광물을 회수하는 재자원화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핵심광물재자원화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산업부가 후원하고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금속재자원사업협회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남호 2차관,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포럼 회원사인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여러 공공 기관과 재자원화산업계 기업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포럼 회원사 모두는 지속 가능한 재자원화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국내 핵심광물의 자립형 공급망 구축과 탄소중립, 친환경 경영 등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관련기사

• 한-페루,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한다
• 아프리카, 청년·핵심광물 많아 각광...정상회의 '新시장 개척' 마중물되나

세미나에서는 산업부가 재자원화 육성 방향을 발표했고 제도개선, 공급망 안정화 기금, 재자원화 기술 현황 등 재자원화산업 발전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최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 위기에 대응해 우리나라가 직접 핵심광물을 생산하는 재자원화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재자원화산업이 우리나라 경제 안보, 탄소중립 목표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2월 '국가자원안보특별법'의 시행에 맞춰 재자원화 산업의 법적 근거를 구체화하고 재자원화산업 고도화, 클러스터 구축, 제도 개선을 추진해 핵심광물 재자원화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