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은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급안정화지수(MBI)의 개발을 확대해 내년까지 핵심광물 33종에 대한 지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KOMIR는 2021년부터 이차전지 핵심원료인 니켈, 리튬, 코발트의 수급안정화지수를 개발해 광종별 수급리스크를 진단 평가하고 있다. 2021년 다소비 광물 3종(동, 몰리브덴, 텅스텐) 지수 개발에 이어 지난해 영구자석·반도체 원료광물 7종의 지수를 개발했다. 올해 고수요 광물 9종 등 총 22종에 대한 지수개발을 마쳤다.
내년에는 나머지 핵심 광물 11종을 추가적으로 개발해 핵심광물 전광종(33종)에 대한 지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급안정화지수는 첨단산업 원료광물의 수급리스크 표준지표로서 중장기 가격리스크를 기본 변수로 해 세계 수급비율, 생산량(매장량) 편재성, 국내 수입국 편중도·수입증가율 등 핵심지표를 할인율로 반영해 최종지수값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수급안정화지수는 수급상황을 수급위기(0~1&위기발생), 수급불안(0~5), 수급주의(5~20), 수급안정(20~80), 공급과잉(80~100) 등 총 5단계로 구분해 평가하고 매월 게이지 형태로 시각화해 KOMIS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향후 KOMIR는 핵심광물 수급안정화지수 개발 등 정부정책의 체계적 이행과 더불어 고품질 자료원 확보, 예측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지수모델·예측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조기경보시스템(EWS)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관련부처에 정책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민간업계의 사전 대응력 강화를 위해서도 정보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