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7일(현지시간) 2기 행정부의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으로 브렌단 카 FCC 위원을 지명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카의 FCC 위원장 지명 사실을 알리며 “카는 현재 FCC의 공화당 수석위원이고, 이전에는 FCC 법무고문이었다”고 소개했다.
카는 5명의 FCC 위원 중에서도 보수적인 기조를 대표해온 인물이다. 소셜미디어와 빅테크 기업에 대한 검열 반대를 주장하는 등 기업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다만 화웨이 등 중국 기업에 대해서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강력한 제재 정책을 주장했다. 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오랜 측근으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