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당초예산 대비 1202억원(4.68%) 늘어났다.
예산안은 △100만 광역도시 기반 조성 △시민이 부자 되는 강한 경제 △글로벌 산업으로 우뚝 서는 문화 △일상에서 누리는 신바람 복지 등을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먼저 시는 전주의 천년 미래를 위한 100만 광역도시 생활권 조성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총 4166억원을 편성했다.
여기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매입 800억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51억원 △전기자동차 등 구매지원 339억원 △수소자동차·시내버스 구매 및 도입지원 467억원 등을 편성했다.
아울러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하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 지원 6억원 △재해위험지역 정비(월평·공덕·미산) 29억원 △객사천 재해위험지구 정비 15억원 △가로등 조도 개선 5억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강한 경제 전주를 견인할 주력산업 고도화와 산업단지 대전환, 민생경제 지원,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 등 1466억원 규모의 경제 분야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드론스포츠복합센터 건립 31억원 △2025 전주 드론축구월드컵 개최 50억원 △탄소산단 도시숲 조성 110억원 △국가탄소산단 공공폐수 처리시설 설치 20억원 △전주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 19억원 △산단의 재난예방을 위한 통합관제센터 구축 10억원 △메카노바이오헬스 혁신의료기기 전문인력양성센터 12억원 △중소기업육성기금 20억원 등이다.
동시에 △지역화폐 발행 83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28억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20억원 △공공배달앱 운영 4억원 △전통시장 환경개선 12억원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21억원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분소 설치 5억원 △스마트 농업기술 지원 6억원 등 소상공인을 비롯한 농업인 지원 예산도 책정했다.
이와 함께 시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도약하고, 전주 관광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예산도 세웠다.
세부적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추진 74억원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10억 원 △전주부성 복원 10억원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 48억원 △K-Fil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 허브 구축 55억원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 290억원 △실내체육관 건립 30억원 △완산칠봉 한빛마루 공원 31억원 등을 추진한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에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복지예산과 청년이 정착하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관련 예산 1조890억원을 담아냈다.
생애전주기 맞춤형 복지예산으로 △첫만남 이용권 지원 67억원 △보육료 617억원 △아동수당 360억원 △아이돌봄 지원 117억원 △한부모가족자녀 양육비 등 지원 146억원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18억원 △기초연금 2617억원 △생계급여 1661억원 △장애인활동 지원 497억원 △노인일자리 사업 638억원 △보훈수당 지원 74억원 △서부권 복합복지관 건립 65억원 △권역재활병원 건립 83억원 등이다.
이밖에 시는 청년 생활 안정 및 취·창업 지원 강화를 위한 예산으로 △전주기업반 취업지원·출향청년 채용 전주기업 취업지원 사업 4억원 △전북 청년지역정착 지원사업 44억원 △전북형 청년활력수당 22억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45억원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 12억원 △글로컬30 15억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18일로 예정된 ‘제416회 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우범기 시장은 “2025년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재정의 역할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투자해 민생의 어려움을 지원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위해서는 과감히 투자해 전주의 큰 꿈을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