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만나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구체화하기로 결정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를 계기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14일(현지시간) 회담을 갖고 한·일 관계와 북한·북핵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준비 태스크포스(TF)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구체화해 나가자고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한·일 간 양자 현안을 지혜롭게 관리해,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최근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한반도 및 전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 공감하고, 러·북 군사협력과 북한·북핵 문제에 대해 한·일 양국 및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