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의뢰한 'IDC 2024 AI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생성형 AI 사용률은 2023년 55%에서 2024년 75%로 증가했다.
AI가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지표도 확인됐다. 기업들이 생성형 AI에 투자한 금액 1달러당 투자 수익률(ROI)은 평균 3.7배에 이르렀다.
기업들이 AI로 달성하고자 하는 최대 사업 목표는 ‘생산성’이었다. 응답자 중 92%가 AI를 생산성 증진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통신 분야에서는 루멘 테크놀로지가 AI 도구 '코파일럿'을 활용해 연간 5000만 달러(약 702억원)의 비용 절감을 예상했다.
대만 치메이 메디컬 센터는 의사들이 진료 기록 작성 시간을 1시간에서 15분으로 단축했다.
호주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콜스는 AI 모델을 통해 하루 16억 건의 예측을 실행, 850개 매장의 제품 흐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IDC 보고서는 생성형 AI 사용 기업 중 상위 그룹은 평균 10.3배 높은 투자 수익률을 실현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과제로는 AI 인재 부족을 꼽았다. 응답자 중 30%가 AI 관련 기술 부족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1400만 명에게 디지털 기술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리투 조티 IDC AI·데이터 연구 그룹 부사장은 "AI 기술이 향후 더욱 고도화하며 자율 에이전트(비서) 개발로 진화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AI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5%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