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이 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20억원, 당기순손실은 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신제품 개발과 기술 지원 인력 확충을 위한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통합 모니터링 부문에서는 엑셈원이 출시된 지 반년 만에 대형 기업과 공공기관을 포함해 10곳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정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가속화에 따라 해당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빅데이터 부문에서는 서울시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운영과 같은 사업을 진행했으며, 최근 수주한 '서울 데이터 허브' 프로젝트는 4분기에 매출로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엑셈은 네이버 클라우드와 ‘서비스 파트너’ 계약을 체결해 AI 기반 챗봇 사업을 확대하고, AI 분석 플랫폼 ‘우드페커’를 연내 출시해 내년부터 AI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AIOps 부문에서는 대형 카드사의 지능형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 중이며, 대형 제조기업과 지자체 대상 PoC를 진행 중이다. 엑셈은 공공 데이터센터의 AI 기반 운영 지능화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DB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회사 신시웨이는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신시웨이는 금융권과 해외 고객사의 신규 DB 보안 시스템 구축이 주된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해외 법인은 3분기 누적 매출 25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법인은 SECOM IT 자회사에 맥스게이지를 공급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 엑셈원을 출시해 클라우드 모니터링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 법인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유지보수 계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 법인은 금융사 고객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 중이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의 전년 대비 성장을 목표로 하며, 4분기에도 DBPM과 APM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엑셈원과 빅데이터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