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로봇개 '스팟', 트럼프 자택 경호원으로 투입

2024-11-12 15:21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인 미국 로봇공학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개 '스팟'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경호에 투입돼 화제다.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개가 미 대통령 당선인의 경호에 활용되는 것은 현대차그룹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992년 스타트업으로 시작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구글, 소프트뱅크에 차례로 인수됐다가 2020년 12월 현대차그룹이 사들였다.

  • 글자크기 설정
현대자동차 자회사가 제작한 로봇개 스팟SPOT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개인 리조트인 플로리다 마라 라 고에서 경호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뉴욕포스트 캡처
현대자동차 자회사가 제작한 로봇개 스팟(SPOT)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개인 리조트인 플로리다 마라 라 고에서 경호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뉴욕포스트 캡처]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인 미국 로봇공학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개 '스팟'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경호에 투입돼 화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스팟은 미국 전현직 대통령과 정부 고위급 인사의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8일 '트럼프, 마러라고를 순찰하는 로봇개로 순찰 강화' 제하 기사에서 스팟이 당선인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순찰하는 사진을 실었다. 

스팟의 다리에는 "만지지 마시오"(DO NOT PET)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몸통 위에는 첨단 센서로 보이는 기계들이 장착돼 있다.

SS 대변인은 뉴욕포스트에 "대통령 당선인 보호는 최우선 과제"라며 "구체적 기능을 밝힐 수 없지만 로봇개는 감시 기술과 SS 경호 작전을 지원하는 다양한 첨단 센서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CES 2022 보도발표회에서 로보틱스 비전 발표를 위해 로봇개 스팟과 함께 무대에 올라 스팟을 쓰다듬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CES 2022 보도발표회에서 로보틱스 비전 발표를 위해 로봇개 '스팟'과 함께 무대에 올라 스팟을 쓰다듬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캠페인 과정에 2차례 암살 위기를 겪었다.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때는 암살 시도범이 쏜 총탄에 오른쪽 귀윗부분을 맞았지만 경미한 부상에 그치며 극적으로 살아남다. 올 9월에는 플로리다주에서 골프를 치던 중 SS 요원들이 수풀 속에 총을 지닌 채 매복해 있던 50대 남성을 적발한 바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개가 미 대통령 당선인의 경호에 활용되는 것은 현대차그룹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992년 스타트업으로 시작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구글, 소프트뱅크에 차례로 인수됐다가 2020년 12월 현대차그룹이 사들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22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IT 전시회 CES 발표회 때 스팟과 함께 무대에 올라 "매일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는 것처럼 언젠가는 사람들이 스팟을 데리고 다니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