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되고 처음 열린 군위로 걷기대회‘제3회 군위 삼국유사 전국 가족걷기대회’가 지난 9일, 삼국유사면민운동장에서 2000여 명의 동호인과 지역민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고 12일 전했다.
군위군체육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군위댐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음식은 대한한돈협회 군위군지부에서 돼지강정, 대한한우협회 군위군지부에서 소불고기 전골, K-water 군위댐지사에서 커피차, 그리고 소고기국밥을 새롭게 선보이며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삼국유사 전국 가족걷기대회에는 대구시 군부대이전 군위군 추진위원회가 군위군 최대 현안 사업인 ‘대구시 군부대이전 서명 1만 명 돌파’를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군부대 유치 기원을 통해 참가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이구동성 오색찬란한 단풍으로 물든 군위댐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고, 오랜만에 온 가족과 이웃들이 함께 참가하여 서로 대화를 나누며 경쟁보다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신현수 군위군체육회장은 “걷기운동이란 사람에게 자연스러운 부분이며 이를 통해 운동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며 “매일 조금씩 걷는 습관을 가지면 건강과 행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이러한 운동을 오늘 맑고 깨끗한 군위댐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눈과 가슴으로 만끽하시고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기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수는 “예년보다 비교적 늦게 행사를 개최하여 날씨가 추울까 걱정했었는데 막상 출발 시간이 되니 청명한 날씨에 바람 한 점 없어 걷기에 완벽한 날”이라며 “군위가 대구에 편입되고 두 번째로 열리는 걷기대회인 만큼 군위의 맑은 공기와 자연의 기운을 듬뿍 받아 가는 좋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