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장기연맹(총재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이 주최·주관하는 '6회 세계인 장기대회'가 9일부터 이틀간 인천광역시 중구 골든튤립호텔에서 열린다.
대한장기연맹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주최국인 대한민국 선수들을 비롯해 중국, 일본, 몽골 등 아시아 국가들과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캐나다 등 12개국 1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9일 조별리그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10일 32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대회 주요 경기들은 장기전문 방송국인 브레인TV를 통해 중계된다. 현장에서는 프로기사 다면기, 묘수풀이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세계인 장기대회는 한민족 고유의 기예인 대한민국 장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사단법인 대한장기연맹에서 주최, 주관하는 장기 국제대회다. 2009년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에서 1회 대회를 시작으로 현재 6회째를 맞이했다.
연맹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기라고 할 수 있는 우리 장기는 이제 민족 전통 고유문화 유산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세계인들 누구나 함께 즐기는 두뇌 스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K-한류 바람과 함께 세계인들에 많은 관심을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