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장기연맹(총재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이 주최·주관하는 '6회 세계인 장기대회'가 9일부터 이틀간 인천광역시 중구 골든튤립호텔에서 열린다.
대한장기연맹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주최국인 대한민국 선수들을 비롯해 중국, 일본, 몽골 등 아시아 국가들과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캐나다 등 12개국 1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9일 조별리그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10일 32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대회 주요 경기들은 장기전문 방송국인 브레인TV를 통해 중계된다. 현장에서는 프로기사 다면기, 묘수풀이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연맹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기라고 할 수 있는 우리 장기는 이제 민족 전통 고유문화 유산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세계인들 누구나 함께 즐기는 두뇌 스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K-한류 바람과 함께 세계인들에 많은 관심을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