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자 마케팅을 제대로 하고 있다.
머스크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이든 어디든 이번 결과에 충격받은 사람들은 자신이 어디에서 정보를 얻고 있는지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트럼프가 우세한) 흐름은 몇 달 동안 엑스(X)에서 분명히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엑스는 과거 트위터로 불린 SNS로 머스크가 인수해 화제를 모았다.
실제 이번 대선을 앞두고 미국 등 주요 매체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대선 결과가 나오기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개표를 진행하니, 예상과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승으로 끝났다. 예상과 너무 다른 결과에 전 세계인들은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 '매직넘버'인 선거인단 270명을 돌파하며 당선을 확정했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였다. 고액을 후원하고 동반 유세도 진행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머스크에게 정부효율위원회 위원장을 맡길지 관심이 모인다. 정부효율위원회는 연방정부 전체의 재정 및 성과에 관해 감사를 수행하고, 과감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단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 시 정부효율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