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4억3200만원 예산을 들여 지난달까지 옥외 무인민원발급기 7대를 신규로 설치했으며, 6대는 실내에서 실외로 이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 인해 옥외 무인민원발급기는 현재 시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다중이용시설 등 총 34대가 운영 중이다.
강동면, 내남면, 문무대왕면, 보덕동, 산내면, 서면, 천북면 등 신규로 설치한 지역은 무인민원발급기와 옥외 부스를 함께 설치했다.
특히 신규로 설치된 곳은 시각장애인용 음성 안내, 화면 위치 조정과 글씨 크기 확대 등 장애인과 고령자의 편의 기능을 강화 시켜 디지털 취약 계층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주민등록등‧초본을 비롯한 가족관계 증명 서류, 납세증명서,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등 총 122종의 제증명 발급이 가능하다.
올 10월까지 무인민원발급 건수는 총 12만3938건으로 지난해 동기 11만7421건 대비 5.5% 증가했다.
시는 이번 무인민원발급기 확대 설치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관공서를 방문하거나, 주말을 이용해 민원 서류 발급을 원하는 시민들이 언제든지 민원 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게 돼 민원 서비스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순 경주시 시민봉사과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원스톱 민원 행정 서비스 활성화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무인민원발급기를 확대 설치하게 됐다”며 “언제나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민원 행정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