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BRICS, 현지통화거래와 독자금융 추진

2024-11-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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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연방 타타르공화국 수도 카잔에서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양자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EPA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연방 타타르공화국 수도 카잔에서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양자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EPA]
 
태국의 조사회사 카시콘 리서치 센터는 최근 폐막한 중, 러, 인도 등 주요 신흥국이 참여하고 있는 브릭스(BRICS) 정상회담과 관련해, 브릭스가 향후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미국 달러에 의존하지 않는 현지 통화 거래의 확대와 독자적인 금융 시스템 개발이 추진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에서는 가맹국이 되기 전인 '파트너국'을 신설,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3개국을 파트너국으로 지정했다. 가맹국 9개국과 파트너국 등 브릭스는 22개국으로 확대됐다. 인구는 세계의 58%, 국내총생산(GDP)은 31%에 달한다. 선진 7개국(G7)은 각 10%, 44%를 차지한다.
카시콘 리서치는 이번 정상회의가 확정한 중요 방침으로 ◇브릭스 내 거래 시 현지 통화 이용 추진 ◇새로운 국제결제 시스템 '브릭스 페이' 개발 ◇브릭스 내 곡물 거래를 추진하는 '브릭스 그레인 익스체인지' 등을 꼽았다.

브릭스 내 국제거래에서 차지하는 2022년 현지 통화 이용률은 2014년의 12%에서 15%로 확대됐으며, 위안화 이용도 늘어났다. 브릭스 페이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분산형 크로스보더 메시지 시스템(DCMS)'을 사용해 개발되고 있다. 브릭스 곡물 거래는 중간업자를 배제하는 거래를 지원한다는 방침으로, 곡물을 시작으로 석유, 천연가스, 금속으로 대상을 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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