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 30일 강원도 동해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관계기관과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 기간 중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첫 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지난해에 비해 이른 시기 발생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상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전파력이 높지만 치료제가 없다. 닭의 경우 폐사율이 100%에 달한다. 특히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하면 계란 가격이 인상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지난 2016년부터 그다음 해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383건이 발생했는데, 계란 소매가가 5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