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대륜 서울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대륜 고병준, 박동일 대표, 김광덕 변호사와 베리베스트 사카이 스스무, 아사노 켄타로 대표 등이 참석했다.
베리베스트는 일본의 대형 법무법인으로 현재 고양시의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유치를 돕고,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일본 진출에 필요한 법률 자문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대륜과 베리베스트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지난 8월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바 있다. 베리베스트는 한국 협력 업체들과 만남을 갖기 전 MOU 체결사인 대륜을 먼저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대륜은 고양시와 베리베스트 사이의 원활한 업무 진행에 적극 조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두 법인은 양국 기업의 활발한 각국 진출 및 사업 수행에 필요한 법률 지원에 협력하고 이를 발전·개선시키기로 했다. 특히 법률 서비스의 선진화를 위해 양사가 가진 우수한 시스템을 공유하고 이를 연구 및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아사노 켄타로 베리베스트 대표는 "양국의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서로의 법률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 자문, 자산 운용, 공정 거래 등 다양한 기업 법무 경험을 보유한 대륜과 함께 일본 기업의 한국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박동일 대륜 대표는 "베리베스트와 MOU 체결 이후 구체적인 기업 법무 활성화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 대륜의 강점과 베리베스트의 강점을 조합해 최고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국의 기업들이 한국과 일본에 원활하게 진출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법적 조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