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은 군 관광두레협의회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임실읍 성가리에 위치한 임실창고 1964 카페 일원에서 ‘2024년 개미진마켓×Halloween’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관광두레는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관광사업체가 창업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이다.
올해 개미진마켓은 5개의 주민사업체와 2개의 지역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10월 말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카페 일원에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해 △뱀파이어 블러드 토마토 주스 △해골사과 쫀득젤리 △마녀상점 몬스터 타투 등 더욱 특색있는 프로그램과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미진마켓이 열리는 임실창고 1964 카페 인근 공터는 임실치즈의 아버지인 지정환 신부가 최초로 자리 잡은 마을인 성가리에 있다.
성가리는 지정환 신부가 1964년부터 마을 주민들과 함께했던 삶과 이야기가 있는 곳으로, 현재 최초의 치즈 공장다운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지 신부의 벨기에 이름을 딴‘임실 디디에 카페’로 변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이번 개미진마켓은 성가리에 있는 임실치즈 공장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동네 주민들에게 즐길거리와 특색있는 볼거리 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
심민 군수는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개미진마켓을 통해 지역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며 “임실의 지역적 특색이 돋보이는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의 상품들이 보다 널리 홍보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체계적 빈집 정비 추진
전북 임실군은 최근 제341회 임실군의회 임시회에서 ‘임실군 빈집 정비 및 활용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체계적인 빈집 관리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조례안은 임실군 지역에 산재한 빈집을 정비하는 등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지역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앞서 군은 빈집 실태조사를 2023년 10월 착수해 올해 9월 완료했는데, 조사 대상 850호 중 630호가 빈집으로 판정됐다.
군은빈집 실태조사 결과와 조례안에 근거해 2025년도 빈집 정비계획 수립 용역, 빈집 정비 등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