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신청사 건립 실무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신청사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 여유당에서 홍지선 부시장 주재로 신청사 건립 실무 TF(이하 신청사 건립 TF) 회의를 열고 건립 추진 현황과 기본계획에 반영할 분야별 과제를 논의했다.
지난 8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 데 이어 신청사 건립 TF도 구성했다.
시는 내년 8월까지 건물 규모 등을 담은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경기도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계획대로 마치면 오는 2029년 7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매년 200억~250억원 기금을 적립하고 있으며, 2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지선 부시장은 "신청사 건립은 남양주시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방면의 의견 수렴과 다각적인 논의·검토를 거친 체계적인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자매도시 베트남 빈시 방문…교류 강화 논의
남양주시는 주광덕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오는 27일까지 4박 5일간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내년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두 도시 간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판득동 빈시 당 서기장과 전응옥뚜 빈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 상호 방문과 청소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땅타이마이 중학교 도서관에 40여 권의 한국 도서를 기증할 계획이다.
도서에는 노벨문학상의 받은 한강 작가의 '흰', '소년이 온다' 베트남어 번역본과 정약용 선생의 사상을 알리는 도서들이 포함됐다.
대표단은 지난 2017년 시가 지원해 현지에서 준공한 도로인 '남양주다산로'를 시찰하고, 호치민 생가와 꽝중황제 사원을 견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