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의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전기차 업종은 내일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1포인트(0.02%) 내린 4만2924.89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78포인트(0.05%) 밀린 585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12포인트(0.18%) 오른 1만8573.13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지만 전기차는 테슬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0.40% 하락한 217.97달러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테슬라는 0.84% 하락했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4.59%, 루시드는 2.35%, 니콜라는 5.69% 각각 급등했다.
미국 3대 자동차 기업 제너럴 모터스(GM)는 주가가 9.85% 뛰었다. 글로벌 담배 제조사 필립 모리스도 양호한 실적을 내놓고 연간 가이던스를 높여 잡은 후 주가가 10.47% 급등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다 지분을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 주가는 트럼프가 대선 승기를 잡았다는 보도에 9.87% 상승했다.
세계 1위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은 시장 예상을 밑돈 실적의 여파로 주가가 6.12%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엔비디아 주가는 0.08% 밀린 143.59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종가 기준 주가가 사상 처음 140달러를 넘어 143.71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