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가수 조용필의 정규 20집 '20'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조용필은 "이렇게 취재진과 만나는 게 정말 오랜만이다. 사실 대기실에서는 많이 떨었다. 그런데 막상 무대에 오르니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 같다"고 인사했다.
정규 19집 '헬로(hello)' 이후 11년 만에 신보를 낸 조용필은 "벌써 정규 20집까지 만들었다"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좋은 곡이 있거나, 제가 미치기라도 하면 또 모르겠다. 21집까지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눙쳤다.
한편 정규 20집인 '20'은 조용필의 음악 세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앨범이다. 타이틀곡인 '그래도 돼'를 비롯해 '찰나' '타이밍(Timing)', '세렝게티처럼' '왜' '필링 오브 유(Feeling Of You)' '라'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인 '그래도 돼'는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로 이제는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호쾌한 전자 기타와 청량감 넘치는 절창, 질주하는 것 같은 사운드가 돋보인다.
11월 1일 발매되는 '20'은 오늘(22일) 오후 6시부터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예약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