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에서 기다리지 않고 프라이빗한 투어를 즐겨보세요."
프랑스관광청이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제6회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 2024 (French Days in Seoul 2024)' 미디어 워크숍 행사를 진행했다.
프랑스의 상징물인 '에펠탑' 담당자도 올해 처음 방한했다. 에펠탑은 프랑스의 상징적인 관광지이지만,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리다 보니 올라가는 줄이 너무 길다는 불만이 나오곤 했다. 이를 해결하고 더 쾌적한 관광을 제공하기 위해 에펠탑은 지난 9월 처음으로 VIP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투어 '르 그랑 투르'를 선보였다. 투어는 전문 가이드가 에펠탑의 역사에 대해 알려주고 샴페인과 마카롱은 물론, 프랑스 에펠탑 기념품까지 제공한다. 최대 6명까지 참여 가능한 투어의 회당 가격은 6000유로다.
에펠탑 2층에서 VR 투어를 즐길 수 있는 '에펠탑 이펙트'도 새롭게 선보였다.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에펠탑 주변을 비행하며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패키지 여행을 제공하는 '피니스테르 디스커버리 투어'도 올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프랑스인이 알려주는 진정한 프랑스 여행'이 가능하다. 공항에서 내려서부터 모든 일정에 한국어가 능통한 가이드가 동반해 더욱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대표상품은 파리 2일, 피니스테르 4일, 몽생미셸 1일로 구성된 7일간의 여행 패키지다. 프랑스 서쪽의 땅끝마을 피니스데르에서 자연과 문화유산, 액티비티, 미식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크레페 아틀리에서 정통 브르타뉴 크레페 레시피를 배우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마르세유 프로방스 공항에서 45분 거리에 자리한 '뤼베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을이다. 자전거를 타고 과수원과 포도밭을 가로지르며 뤼베롱을 탐험할 수 있으며, 시장에서 프로방스의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뤼베롱 안에는 럭셔리한 호텔부터 게스트 하우스까지 다양한 선택지의 숙소가 존재한다. 봄에는 벚꽃이 피고 양귀비, 라벤더, 해바라기 등 계절별로 다양한 매력을 보유한 도시다.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촬영지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뤼베롱 중심에 자리한 보미에그룹의 '르 물랭 호텔'에서는 우아한 프로방스 스타일의 객실에서 숙박할 수 있다. 호텔 내 레스토랑 '바슈토'에서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프랑스 가정식 요리를 제공한다.
모나코 관광 안내소도 올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지중해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엔터테인먼트가 있는 모나코는 2시간이면 모두 돌아볼 수 있을 만큼 작은 도시다. 그럼에도 모나코는 위엄있는 왕궁과 해양 박물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관광지를 품고 있다. 모나코는 높은 치안과 미식, 문화, 액티비티 등을 이유로 '올해 유럽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프랑스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올해 인상파 150주년을 기념해 오르세 미술관에서 인상파의 핵심 인물 '귀스타브 카보트'의 특별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전시는 내년 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또 연내 5년 전 대형 화재가 있었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도 프랑스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엑상프로방스에서는 엑상프로방스 출신 화가 폴 세잔을 기리는 '세잔 2025' 행사를 개최한다. 내년 130주년을 맞는 갤러리 라파예트에서도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코린 폴키에 프랑스 관광청 한국 사무소 지사장은 "2024년은 프랑스 모노 여행 상품이나 한 지역 여행 상품이 많이 증가한 해"라며 "프로방스는 올여름과 가을 동안 수많은 한국인이 방문 했고,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호텔과 레스토랑의 퀄리티가 높아지고, 도시당 체류 기간이 더 길어지고 있다"며 "프랑스 관광청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