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유산 가야문화축제, 국제 교류 속 성황리 마무리

2024-10-21 14:24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2024 세계유산 가야문화축제가 지난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중국 우시시 공연단은 가야문화축제와 동아시아 문화도시 폐막식에서 축하 공연을 선보였고, 일본 무나카타시는 자매도시 홍보관을 운영하며 문화 교류를 활발히 진행했다.

    떠이닌성 즈엉 반 탕 부위원장은 "대성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가야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재조명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설정

4개국 대표단 방문과 시민 참여로 빛난 가야 건국 2000년 기념 축제

2024 세계유산 가야문화축제가 10월 20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축제는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10월 16일부터 5일간 열렸다사진부산시교육청
2024 세계유산 가야문화축제가 10월 20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축제는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10월 16일부터 5일간 열렸다.[사진=부산시교육청]
2024 세계유산 가야문화축제가 지난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지난 16일부터 5일간 개최됐으며, 비바람 속에서도 시민들의 높은 참여와 자발적인 협조 덕분에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가야 건국 2천년을 맞이한 올해 축제는 그 의미가 더욱 특별했다.

가야문화축제는 1962년 처음 시작돼 가야 역사와 문화를 전승하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마련됐으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비록 기상 악화로 인해 기념식 불꽃쇼와 가야왕 대행차 프로그램 등이 취소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가수 이찬원, 마이진, 제이블랙 등의 공연은 우천 속에서도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25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교통봉사단, 해병대김해시전우회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상 악화 속에서도 안전한 축제 운영을 도왔다. 시와 제전위원회는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돌발 상황에 대처해 축제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가야 빛 테마거리’였다. 수릉원 허왕후 언덕과 가야의 거리, 대성동고분군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와 빛 조형물은 축제 내내 근사한 야경을 제공하며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이 저녁 시간에 이곳을 찾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조개 만들기, 소망등 달기, 웹툰 그리기, 드론 모형 만들기, 연날리기 등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놀며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대성동고분군에서는 가야금 연주와 전통 무용, 취타대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분군을 배경으로 한 이 공연은 예술 작품 같은 장관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들도 풍성하게 마련됐으며, ‘슈퍼스타G’ 경연대회와 EDM 파티, 주민자치한마당 대회, ‘김해의 노래’ 합창제 등으로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축제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이번 축제에는 4개국 4개 도시에서 28명의 국제 자매·우호도시 대표단이 방문해 가야 건국 2000년을 축하하고, 김해시와의 우호 관계를 강화했다. 미국 레이크우드시, 베트남 떠이닌성, 중국 우시시, 일본 무나카타시 대표단은 홍태용 김해시장을 접견하고, 가야문화축제 개막식에 앞서 환영만찬을 함께했다.

베트남 떠이닌성 대표단은 인제대학교를 방문해 떠이닌 사범대와의 MOU를 구체화하는 논의를 이어갔으며, 중국 우시시 대표단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을 방문해 의생명-의료기기 협약을 논의했다. 우시시는 벡스코에서 열리는 의료기기 전시회장 김해시 기업 부스를 방문해 기업 간 교류와 투자 방안을 모색했다. 중국 우시시 공연단은 가야문화축제와 동아시아 문화도시 폐막식에서 축하 공연을 선보였고, 일본 무나카타시는 자매도시 홍보관을 운영하며 문화 교류를 활발히 진행했다.

떠이닌성 즈엉 반 탕 부위원장은 “대성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가야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재조명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가야문화축제가 가야 건국 2천년을 기념하고 김해가 세계적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