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인터넷은행 호칭 '디지털 뱅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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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인터넷전문은행의 홍콩 내 호칭을 ‘버추얼 뱅크(虚擬銀行)’에서 ‘디지털 뱅크(数字銀行)’로 변경하기로 정식 결정했다.

 

8~9월에 실시한 의견공모 과정에서 인터넷은행을 비롯해 단체 및 개인으로부터 26건의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호칭에 대해 “핀테크(IT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활용 및 은행의 운영수법이 계속 변화한다는 성질을 반영하지 못하는 등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 “실태가 없거나 고위험 업무를 하고 있다는 (잘못된) 이미지를 준다”는 등 호칭 변경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두드러졌다.

 

한편 일부 기존은행이 ‘디지털 뱅크(数碼銀行)’나 ‘디지털 뱅킹 비지니스(数碼銀行業務)’라는 명칭으로 인터넷 은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은행과 구별하기 어려워진다”라며 변경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 밖에 “이미 정착한 호칭을 변경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혼란을 줄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대해 금융관리국은 “디지털 뱅크라는 호칭은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기존형 은행의 전통적인 서비스와도 대비가 된다”라며 새로운 호칭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호칭의 홍보활동에도 나선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금융관리국은 관련 지침을 개정한 후 신속하게 새 호칭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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