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IPO 대어' 케이뱅크, 내년으로 상장 연기…"수요 예측 실패"

2024-10-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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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계획을 연기한다.

    이날 케이뱅크의 최종 공모가가 확정되면 오는 30일 상장이 예정돼 있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물량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증권신고서 수정이 이뤄져야 하는데,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해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며 "지난 8월 승인 받은 상장예비심사 효력이 내년 2월 말까지이기 때문에 내년 초에 다시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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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주식량 많아 투자 수요 끌어내기 어려워"

서울 중구 소재 케이뱅크 본사 전경 사진케이뱅크
서울 중구 소재 케이뱅크 본사 전경 [사진=케이뱅크]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계획을 연기한다. 수요 예측 결과 케이뱅크가 내놓는 주식량이 많아 물량 소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공모 주식량 등 공모구조를 개선해 내년 초 다시 상장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IPO 도전은 지난해 2월 한 차례 상장을 철회한 이후 두 번째 도전이었다.

케이뱅크는 수요예측 결과 총공모주식이 8200만주에 달하는 현재 공모구조로는 상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 수요를 끌어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 케이뱅크가 기존에 제시한 희망 공모가는 9500원에서 1만20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최소 3조9586억원에서 최대 5조를 웃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코스피 상장을 위한 수요 예측에 돌입했다. 이날 케이뱅크의 최종 공모가가 확정되면 오는 30일 상장이 예정돼 있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물량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증권신고서 수정이 이뤄져야 하는데,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해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며 "지난 8월 승인 받은 상장예비심사 효력이 내년 2월 말까지이기 때문에 내년 초에 다시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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