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연금 개혁, 노동 개혁, 교육 개혁, 의료 개혁의 4대 개혁은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들로 많은 저항이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오후 강원 강릉시에서 열린 '2024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 축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회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인구 위기를 비롯한 사회적 난제들에 더해 끊임없이 생산되는 가짜뉴스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바르게 살기 운동의 3대 정신인 '진실', '질서', '화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우리 경제를 더 힘차게 도약시키고, 성장의 온기가 민생의 구석구석까지 퍼져나가도록 힘을 쏟겠다"며 "약자 복지를 강력하게 추진해서 어려운 분들의 삶을 더 따뜻하게 보살필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지역사회에서 국민 화합 운동과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해 좌중언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장(국민훈장 모란장), 윤장훈 강원특별자치도협의회 명예회장(국민훈장 동백장), 김상동 충청북도협의회 수석부회장(국민훈장 목련장) 등 13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직접 수여하고, 격려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에서는 8000여명의 회원들과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 퍼포먼스'를 통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진실', '질서', '화합'의 3대 이념을 담은 구호로 '거짓 선동 추방', '준법의식 선도', '국민통합 기여'를 제창했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8월 취임한 김상훈 중앙협의회장을 포함해 전국 광역 시도협의회 회장 등 전국 회원 총 80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김진태 도지사, 김시성 도의회 의장, 김홍규 강릉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박상수 삼척시장 등이, 유관 단체에서는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바르게살기운동은 지난 1989년에 설립돼 올해로 출범 35주년을 맞았으며, 현직 대통령이 이 단체의 전국회원대회에 2년 연속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