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통시장의 최대 규모 행사인 제20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 2024 K-전통시장 페어 in 속초’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수협 항만부지에서 실시된다.
이번 박람회는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며, 전국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 MD협회와 협업하여 10명의 MD가 초청되어 전통시장 우수상품 품평회를 진행하고, 전통시장의 수출 및 온라인 진출을 위한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여하는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올해 박람회는 기존에 비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한국 전통시장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할 수 있는 ‘K-전통시장 역사관’, 어린이 그림 전시전이 야외에 설치되며, 청년상인존과 강원특별자치도 내 전통시장들이 ‘강원특별자치도관’에서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된다. 속초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 트릭아트와 바다 유리 목걸이 만들기,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인기 크루즈인 누르담호가 속초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하여 외국인 손님 1000여 명이 박람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을 위해 사물놀이, 줄타기와 같은 전통 민속놀이와 K-POP 공연, 대형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 등 특별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계획되어 있다. 18일에는 장민호, 양지은, 홍진영, 신승태가 참여하는 트로트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19일과 20일에는 백지영, 김필, 허각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의 음악과 불꽃놀이, 그리고 어린이 뮤지컬과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약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과 시민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며,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판로지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며, 풍성한 축하공연과 볼거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