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독자개발 AI 소프트웨어 수출

2024-10-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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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카드가 금융업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AI 소프트웨어 수출에 성공했다.

    계약 규모는 수백억원 수준으로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소프트웨어 수출이라고 현대카드는 설명했다.

    유니버스는 현대카드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고객 초개인화 AI(Customer Super-Personalization AI)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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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대 신용카드사에 유니버스 수출

"금융사 최초 수출…업의 전환에 의의"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오른쪽과 오니시 유키히코 SMCC 사장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SMCC 사옥에서 조인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카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오른쪽)과 오니시 유키히코 SMCC 사장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SMCC 사옥에서 조인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가 금융업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AI 소프트웨어 수출에 성공했다.

현대카드는 일본 3대 신용카드사인 SMCC(Sumitomo Mitsui Card Company)에 ‘유니버스(UNIVERSE)’를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수백억원 수준으로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소프트웨어 수출이라고 현대카드는 설명했다.
유니버스는 현대카드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고객 초개인화 AI(Customer Super-Personalization AI) 플랫폼이다. 데이터를 정의하고 구조화하는 '태그(Tag)'로 개인의 행동·성향·상태 등을 예측해 고객을 직접 표적화할 수 있다.

SMCC는 유니버스 도입으로 AI와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한 세밀한 표적화를 통한 가맹점 판촉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SMCC는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현대카드와 기술 실증(PoC·Proof of Concept)을 진행했으며, 유니버스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도입을 결정했다.

현재 SMCC가 속한 일본 SMFG(Sumitomo Mitsui Financial Group) 산하 타 계열사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의 금융사들도 유니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SMCC 관계자는 "철저한 검증 과정을 통해 현대카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분석·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이번 수출이 대한민국 금융사 중 첫 번째 '업의 전환' 사례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중동·아시아 등 각국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데이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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