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지난 14일 정책회의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학생이나 학부모 사이에서 책을 읽거나 글을 써봐야겠다는 움직임도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학교마다 관련 독서 행사를 여는 등 독서교육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울산시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운영하며 책 한 권을 온전히 읽고,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통합적 수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모든 학교에서 1학교 1독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융합독서교육 실천 학급과 동아리를 운영중이다.
오는 19일과 26일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사회와 연계한 학생 인문학교실도 운영한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북구 당사동 옛 동해분교 부지에 내년 9월 개관을 목표로 총 사업비 163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로 (가칭)어린이 독서체험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 독서체험관은 숲, 놀이, 독서교육이 중심이 되는 체험형 교육기관으로 학생, 학부모, 시민이 편하게 독서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