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다음 달 청년·여성·중장년 등 취약계층의 경제활동 촉진 등을 위한 '제2차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물가와 금융비용 부담 등 내수 제약요인이 점차 완화되고 있으나,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9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4만4000명 늘었지만 업황의 영향으로 도·소매업, 건설업, 제조업 등에서 감소했다.
최 부총리는 "취업자 감소세를 보이는 건설업계에 신규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숙련인력 대우를 개선하고, 청년층 취업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부담을 덜기 위한 배달분야 상생방안을 이달 내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내년까지 반도체 산업에 8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과 관련해 그는 "용인 반도체 산단의 도로‧용수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와 국가와 공공부문에서 2조4000억원 비용분담을 추진할 것"이라며 "구체적 전력공급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올해 말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디지털 혁신의 핵심자원으로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전파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며 "전파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기상예보 정확도를 높이는 등 국민편의를 개선하고, 자율주행차 등 미래산업도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