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페이스북 등 SNS에는 "한강 작가가 노벨상 상금을 전액 독도 평화를 위해 기부한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렸다.
해당 가짜뉴스와 함께 올라온 링크를 클릭하면 각종 가짜뉴스가 게재된 사이트로 이동한다. 이 사이트에는 “신유빈 선수가 메달 포상금을 전액 국군에 기부한다”, "황희찬 선수가 결혼한다" 등 가짜뉴스가 올라와 있다.
가짜뉴스를 사실로 받아들인 누리꾼들이 '좋아요'를 누르거나 기사를 공유하면서 뉴스는 계속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에게 50억 원을 기탁한다는 가짜뉴스가 돌기도 했다. 소문이 확산하자 안세영 측은 “연락이 온 바 없다”며 이를 직접 부인했다.
한편, 최근 유명인을 사칭한 온라인 사기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SNS에서 퍼진 사칭 사기 건수는 지난해 9∼12월에 1000건이 넘었고, 피해액도 1200억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