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부부, 명태균 주장 거짓이면 명예훼손 고소해야"

2024-10-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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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향해 "명태균씨의 발언이 사실이 아닌 거짓이라면 명씨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명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명씨는 대선 경선 때부터 대통령 부부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정치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대선 때도 그 영향력을 유지한 것"이라며 "명씨가 날마다 의혹을 동네방네 떠드는데도 대통령 부부는 아무 대응을 하지 못하고 지켜만 보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대남 전 행정관의 '용산 십상시 발언'이 유언비어라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의 언급에도 "국민과 언론을 바보 취급하는 태도"라며 "용산 십상시 언급이 유언비어라면 대통령실은 왜 김대남씨를 고소하지 않나"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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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이라면 왜 침묵하나…사실이라면 소상히 진실 밝혀라"

'용산 십상시' 없다는 해명에는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이었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첫째)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향해 "명태균씨의 발언이 사실이 아닌 거짓이라면 명씨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도대체 윤 대통령 부부와 명씨는 어떤 일까지 벌인 것인가. 이들 사이에 벌어진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의혹이 날마다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명씨는 윤 대통령이 2021년 6월부터 6개월 동안 대통령 부부와 매일 아침 스피커폰을 통해 통화했다고 주장한다. 입당 시기를 묻는 대통령 부부의 질문에 (명태균씨가) 즉시 입당을 권하자 윤 대통령이 바로 입당했다고 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그는 "대선 이후에는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실에 같이 가자고 하자 명씨가 안 간다고 했다. 인수위원회에 들어와 사람 면접을 보라는 권유도 받았다고 한다"며 "(명씨가) 대선 이야기는 아직 하나도 안 했다고 한다. 대선 이야기를 하면 다 뒤집어진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명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명씨는 대선 경선 때부터 대통령 부부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정치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대선 때도 그 영향력을 유지한 것"이라며 "명씨가 날마다 의혹을 동네방네 떠드는데도 대통령 부부는 아무 대응을 하지 못하고 지켜만 보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대남 전 행정관의 '용산 십상시 발언'이 유언비어라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의 언급에도 "국민과 언론을 바보 취급하는 태도"라며 "용산 십상시 언급이 유언비어라면 대통령실은 왜 김대남씨를 고소하지 않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국정에 개입한 정황이 숱하게 있고 김건희 라인이 판친다는 정황과 진실이 넘치는데 대통령실에 대통령 라인만 있다는 말은 진짜 대통령이 김 여사란 뜻이냐"며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낳고 결국 정권을 위기로 몰아넣는다.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더 이상 피하지 말고 직접 해명해야 한다"며 "사실이 아니라면 명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사실이라면 소상하게 진실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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