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대런 에쓰모글루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자신들의 연구는 민주주의가 경제 발전에 이롭다는 관점을 제기한다면서 최근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AP 등 외신에 따르면 아제모을루 교수는 수상 발표 이후 노벨위원회 및 기자들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나는 우리가 한 연구가 민주주의를 옹호한다고 광범위하게 말할 수 있다"며 "그러나 민주주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제모을루 교수는 민주주의를 국가에 도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민주주의 체제가 아닌 국가가 경제 발전을 이뤄내는 경로도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권위주의 국가인 중국의 최근 경제 발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중국 사례가 자신의 주장에 "약간의 도전"을 제기한다면서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AI)과 전기차와 같은 혁신 분야에 투자를 "쏟아 붓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권위주의 체제 국가가 혁신과 경제 발전을 이뤄내기는 일반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자신들의 관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 관점은 일반적으로 이러한 권위주의 정권들은 다양한 이유에서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혁신의 결과를 달성하는 데에 더 어려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점"이라고 했다.
아제모을루 교수는 최근 세계 각국에서 민주주의가 약화하는 현상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지금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힘든 길을 지나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이들 국가가 (권위주의 국가에 비해) 더 나은, 더 청렴한 통치 체제(거버넌스)로서의 지위를 되찾는 것, 그리고 더 광범위한 사람들에게 민주주의의 약속을 전달하는 것이 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수상한 존슨 교수는 노벨위원회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놀랍고 기뻤다"면서 자신들의 연구가 "민주주의, 진정한 포괄적인 민주주의가 (경제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난한 국가가 가난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쉬운 해답이 없다"면서 "그 가난 중 너무 많은 부분이 불행하게도 오래된 정치·경제적 제도의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AP 등 외신에 따르면 아제모을루 교수는 수상 발표 이후 노벨위원회 및 기자들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나는 우리가 한 연구가 민주주의를 옹호한다고 광범위하게 말할 수 있다"며 "그러나 민주주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제모을루 교수는 민주주의를 국가에 도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민주주의 체제가 아닌 국가가 경제 발전을 이뤄내는 경로도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권위주의 국가인 중국의 최근 경제 발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중국 사례가 자신의 주장에 "약간의 도전"을 제기한다면서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AI)과 전기차와 같은 혁신 분야에 투자를 "쏟아 붓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권위주의 체제 국가가 혁신과 경제 발전을 이뤄내기는 일반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자신들의 관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 관점은 일반적으로 이러한 권위주의 정권들은 다양한 이유에서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혁신의 결과를 달성하는 데에 더 어려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점"이라고 했다.
이날 함께 수상한 존슨 교수는 노벨위원회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놀랍고 기뻤다"면서 자신들의 연구가 "민주주의, 진정한 포괄적인 민주주의가 (경제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난한 국가가 가난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쉬운 해답이 없다"면서 "그 가난 중 너무 많은 부분이 불행하게도 오래된 정치·경제적 제도의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