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은 제312회 임시회에서, 대표적인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드론산업의 기반 확충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구광역시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종필 의원은 “드론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기술적 혁신과 상용화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그러나 현재 대구시에는 드론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한 상황이다”라고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대구시에서 역점 추진 중인 도심항공교통(UAM) 산업과도 기술적으로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두 산업이 결합한다면 경쟁력 강화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례안은 △대구시의 드론산업 정책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드론산업 관련 시책을 추진하는 것을 시장의 책무로 명시 △체계적인 드론산업의 발전과 육성을 위해 기본계획의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사항을 규정 △드론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기술 개발, 인재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 규정 △드론산업 관련 사무에 대한 전문 기관 및 단체로의 위탁 규정 등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조례가 제정되면 대구시가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 관련 기업 유치 등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며 “대구시에서도 조례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오는 14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경제환경위원회에 상정되어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