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칼 거쉬만 전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 회장과 만나 최근 한반도 상황과 북한인권 증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통일부가 7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거쉬만 전 회장에게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오랜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윤석열 정부가 북한 주민의 실질적 인권개선을 위해 국제사회 및 시민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거쉬만 전 회장은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국과 미국 등 민주주의 국가들의 연대와 네트워크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시민사회와의 협력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84년부터 2021년까지 NED 초대 회장으로 역임한 거쉬만 전 회장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내외 활동을 지원해 왔다. 우리 정부는 거쉬만 전 회장의 공로를 감안해 2012년 수교훈장 흥인장을 수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