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GII) 2024’에서 싱가포르가 세계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의 5위에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으며, 아시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글로벌 혁신지수는 세계 133개국・지역을 대상으로 기술혁신 가능성과 성과를 78개 항목으로 평가했다.
싱가포르는 규제환경, 안정된 정책,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물류, 벤처 투자, 첨단 제조 등 16개 항목에서 세계 1위 평가를 획득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1위 평가를 획득한 나라’에서 2위 미국, 3위 중국을 크게 앞선 1위를 차지했다.
종합 세계 1위는 14년 연속 스위스가 차지했다. 2위는 스웨덴, 3위는 미국으로 상위 3위에 변동은 없었다.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이 6위로 전년의 10위에서 4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중국은 11위, 일본은 13위, 홍콩이 18위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세계 33위), 태국(41위), 베트남(44위), 필리핀(53위), 인도네시아(54위)가 60위 안에 들었다. WIPO는 “이들 국가들의 순위는 최근 상승하고 있으며, 태국은 2009년 이후 최고 순위를 획득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아시아에서 순위 상승이 가장 큰 국가・지역”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