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지금까지 없던 '나노 가구 위한 가전 편집샵' 선보인다

2024-09-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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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던던에 있는 더나노스퀘어 전경 사진롯데하이마트
동대문 던던에 있는 더나노스퀘어 전경 [사진=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가 지난 28일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동대문 던던에 새로운 개념의 매장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매장 이름은 '더나노스퀘어로, 1인 가구 구성비가 높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을지로 등과 인접해 있어 MZ 세대와 외국인 유동 인구가 급증하는 동대문 상권의 특징을 고려해 만들어졌다.

더나노스퀘어는 취향에 따라 만들어지는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의미의 '나노(NANO)'와 고객, 크리에이터, 브랜드가 교류하는 플랫폼적 공간을 의미하는 '스퀘어(SQUARE)'를 결합해 이름 붙였다. 기존 가전양판점 포맷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관심을 중시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다양한 체험과 함께 가전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특징을 반영해 창사 이래 최초로 ‘하이마트’를 뺀 매장 명칭을 사용한다. 
던던 동대문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 위치한 '더나노스퀘어'는 '페르소나 쇼룸', '큐레이션 라이브러리', '일렉 소사이어티' 등으로 구성했다. 페르소나 쇼룸은 MZ세대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다섯개의 페르소나(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주요 사용 타깃층을 유형화한 가상의 인물)로 설정해 분야별 크리에이터와 협업, 크리에이터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소품들과 전자제품을 비치했다. 큐레이션 라이브러리는 페르소나 쇼룸에 전시된 전자제품을 포함해 라이프스타일별 트렌디한 상품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일렉 소사이어티는 캐주얼한 전자제품 액세서리와 비가전 라이프스타일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팝업 라운지로 만들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홈쿡 테마의 '푸디 바이버(Foodie Viber)' 페르소나 쇼룸에서는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무과수', 업사이클링 설치미술 작가인 김은하와 협업해 주방을 감각적인 오브제와 베이지오렌지톤으로 구성했다. 포터블 믹서, 에어프라이어, 휴대용 커피머신 등 트렌디한 홈쿡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가전을 전시했고, 유니클로 폐의류로 음식을 형상화한 김 작가의 작품으로 공간을 꾸몄다.

지하 2층에 위치한 뷰티 테마의 '뷰티 앤 헬스 그루머(Beauty&Health Groomer)' 페르소나 쇼룸에서는 뷰티 크리에이터 '시네'와 협업해 블랙 앤 화이트 톤의 파우더 룸을 선보였다. 샤크 드라이어, 쥬베라 히팅 뷰러 등 글로벌 브랜드의 뷰티 디바이스를 비치했고, 다양한 화장 필터를 AR 로 체험할 수도 있다. 또 만화책과 과자 소품, 인형 등 소품을 배치해 해당 크리에이터의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한 포토존도 있다. 

더나노스퀘어는 매장 구성 뿐 아니라 상품에 있어서도 차별성을 꾀했다. 큐레이션 라이브러리를 통해 1인 의류관리기, 스마트 휴지통, 레트로 CD플레이어, 타투프린터, 게임용 단축키 키보드,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 등 참신한 상품과 디자인을 강화한 소형 가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팝업 라운지 일렉 소사이어티에서는 전자제품 액세서리, 비가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팝업 스토어로 선보인다. 빈티지 디지털 카메라 편집숍 OXO 카메라의 빈티지 카메라, 서촌 인테리어 소품 편집숍 꽁뜨와 드 미라벨의 리빙 소품, 프로덕트피알의 충전케이블 등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으며, 시즌에 따라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들어 주변 상권, 주요 고객층의 성향 등을 고려한 특화 MD를 강화해 상품군의 다양성은 물론, 깊이까지 갖춘 매장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키보드 전문 타건샵, 음향기기 체험존 등을 선보인 '롯데하이마트 엔터식스안양역점', 빌트인 가전과 주방가전을 중심으로 가전·가구 통합 상담 시스템을 구축한 '롯데하이마트 한샘광교점'이 그 예다.

김종성 롯데하이마트 상품전략실장은 "더나노스퀘어는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 플랫폼의 틀을 뛰어넘어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속 롯데하이마트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마케팅 플레이스'로 구성했다"며 "트렌드 세터 고객들의 여러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이자, 새 파트너사들이 트렌디한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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