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6일 앞서 발표한 밸류업지수 편입종목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논란과 관련해 밸류업 지수 선정에 있어 ‘주주환원’과 ‘주가순자산비율(PBR)’만이 편입 종목을 선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밸류업 지수 편입 종목 기준과 관련한 주요 질문 및 거래소 답변:
1. 공시 추가적으로 하는 기업들도 향후 종목 리밸런싱때 편입시킬 계획인지
내년 정기 변경시 공시한 기업에 대해서는 혜택 주고, 구성 종목 기업에 편입시켰지만 공시 이행하지 않으면 편입 심사 과정에서 보다 강화된 요건 적용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공시 상황을 보면서 구성종목을 변경하겠다는 얘기는 공시 기업 중심으로 확립 여부 정할 예정이다. 2.편입 100개 종목 중 요건 통과하지 못한 기업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한지. SK하이닉스 특례 제도 운영하고 있다고 했는데, 요건이 정확히 뭔지?
100개 종목 중 편입 요건을 통과하지 못한 기업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기존 지수의 구성 지수 편입 비중은 10% 초과하는 경우, 산업 대표성 향후 실적 전망치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 잔류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세부적인 기준은 방법론을 공표할 때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3.지수에 편입된 일부 기업은 수년째 배당금액을 동결시키고 있다.
추후 지수 선정 기준에서 주주환원 요건 바뀔지 궁금하다. 배당 규모, 배당 성향은 편입 조건에 고려하지 않았다. 지속적인 배당을 하고 있는지, 주주환원 관점에서 자사주 소각이 중요하기 때문에 소각을 이행하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4. 밸류업 지수도를 활용한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도 허용할 계획인지
레버리지, 인버스 추가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다. 인버스 경우는 투기적인 요소가 있어 정책 지수인데 허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고민해보겠다.
5. 밸류업 지수 기준과 관련해 자문단이 회의를 통해 우려 사안을 전했다고 들었는데, 수용하지 않았다고 들었다.
밸류업 지향점에 대한 의견이 많이 나왔다.시장 대표성을 갖추고 있는 우수한 대표 종목을 편입시키겠다는 것이 거래소가 계획한 지수 컨셉이었다.
다만 시장의 니즈는 다를 수 있다. 시장은 향후 주가 상승이 크게 기대되는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원했다. 투자자의 자금이 유입돼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거래소가 원래 갖고 있던 지수 컨셉으로 만든다면 투자 수익이 높지 않기 때문에 투자 수익이 높은 종목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거래소도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고 있다. 거래소는 우선 밸류업 대표 지수를 먼저 출시하고, 이후 섹터 지수 등 추가로 새로운 지수를 별도로 내놓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6. KB금융은 주가순자산비율(PBR), 하나금융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요건이 각각 미달이라고 했는데. 기준 수치는?
PBR 기준은 금융업종 및 전체 산업 전체에서의 상위 50% 상위가 편입 대상 기준이었다. KB금융은 전체에서 50% 미만이었다.ROE도 마찬가지다. 산업군 내에서 상위 몇%였는지가 중요했다. 줄을 세웠을 때 하나금융 역시 기준치를 벗어났다. 특정 분포 등은 발표하기에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7. 시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저평가됐지만,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기업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나온 기업은 고PBR, 고ROE 기업들이 나왔다. 시장 요구가 있었지만, 이와 배치되는 지수를 내놓은 이유가 궁금하다.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있는 고배당주, 저PBR주도 편입 대상으로 검토했었다. 그렇지만 투자자에게 투자 수익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준 종목, 즉 테마성 종목보다도 밸류업 정책 첫출발에서 정책에 가장 부합한 종목을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밸류업 지수가 단순히 기존에 있던 지수와 다르게 정책 방향과 연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밸류업 지수 통해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공시 참여 등 도 같이 가야 한다는 판단에 더 비중을 뒀다.
8. 다양한 질적 지표를 기준으로 종목을 구성했다고 했지만, 편입된 NC소프트, DB하이텍은 자사주 소각에 소극적인 기업이다.
지수 구성은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기준을 반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다만 사후적으로 봤을 때 일부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알고 있다. 그러나 개별 기업의 경영 의사결정과 관련해 거래소가 주관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새로운 이슈로 변질될 가능성도 있어 정량지표를 중심으로 지수를 구성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마지막으로 공시 참여 등 국내 자본시장이 한 단계 레벨업되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 했다는 점 꼭 알아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