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반등하지 못하고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다.
26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 4개사가 지난 23~25일 시행해 발표하는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부정'이 69%, '긍정'이 25%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올바른 방향'(매우+대체로)이라는 응답은 9월 1주차 대비 5%p 떨어진 25%였다. '잘못된 방향'(매우+대체로)이라는 응답은 9월 1주차 대비 6%p 오른 6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7%를 기록했다.
윤석열 정부의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긍정평가는 '사회 안전 정책'과 '연금 정책'이 각각 33%로 가장 높았다. 또 '노동 정책' 30%, '교육 정책' 27% 순이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8%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더불어민주당(26%), 조국혁신당(12%), 개혁신당(4%), 진보당(1%)이 뒤를 이었다.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p 상승했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동률이다.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한다'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은 22%로 집계됐다. 지난 3월 3주 조사 대비 13%p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은 35%였다. 지난 3월 3주 조사와 동일하다.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사위를 둘러싼 특혜 취업 의혹을 수사 중인 것에 대해선 '전임 대통령을 탄압하기 위한 정치적 수사'라는 응답이 47%였다. '부패 범죄에 대한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은 37%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5.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