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초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와 지난 19∼22일(이하 현지시간) 전국의 등록 유권자 2074명을 상대로 실시해 24일 공개한 여론 조사결과(오차범위 ±3%p)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48%,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또한 백인 남성은 트럼프 58%, 해리스 35%로 트럼프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 여성은 남성보다 격차가 줄어 50%대47%의 비율로 트럼프를 더 지지했다.
연령대별로는, 30세 미만의 유권자층에서 해리스가 55%의 지지율로 트럼프(38%)를 큰 격차로 앞섰다.
반면 같은 날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율(47%)로 트럼프 전 대통령(40%)을 6%포인트 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실업, 일자리'에 대한 더 나은 접근 방식을 가진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약 43%가 트럼프를 선택했고 41%가 해리스를 선택했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는 전국적으로 1029명의 미국 성인(유권자 871명 포함)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