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위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매년 2회 국제공항 등 교통관광거점에서 환영주간을 개최한 데 이어, 이번 하반기 환영주간 동안 김포와 제주 국제공항,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및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 서울 강남스퀘어 등에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을 맞이한다.
26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열린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한국방문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뮷즈(MU:DS, 뮤지엄과 굿즈의 합성어), 2023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입상 작품으로 구성된 갤러리 콘셉트 환영부스를 오는 10월 11일까지 진행한다.
환영부스에서는 쇼핑과 교통, 편의 서비스 등 관광 유관 업계가 함께 마련한 방한 혜택과 교통, 음식, 쇼핑 등 한국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장 차관은 환영부스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직접 맞이하고 한국 관광에 대한 희망을 담은 카드를 감귤나무에 걸었다. 이어 ‘한국방문의 해-스타벅스, 제주도 방한 외국인 환대 행사’ 현장을 방문해 방한 외국인 50여 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한국방문을 환영하고 행복한 여행을 기원한다’는 의미의 꽃말을 지닌 모종을 함께 심었다.
문체부는 이번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에 중국인 약 12만 명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최근 중국 내 소비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국경절 연휴 기간 대비 85% 회복, 전년 대비 150% 증가한 수치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경절 기간에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퉁청, 에어비앤비, 클룩 등 온라인여행사(OTA)와 연계해 대학생, 가을, 지역관광 등을 주제로 개별 관광객 유치 공동 상품을 개발하고, 방한 상품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는 ‘알리페이’와 공동으로 중국인 최대 관광지인 명동에 홍보부스를 조성하고 영수증 인증 행사, 할인권 제공, 사진부스 운영 등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을 환대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은 “방한 관광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케이-팝과 음식, 스포츠 등 특색 있는 케이-콘텐츠를 활용해 내외국인들이 더 즐겁게 여행할 수 있게 하겠다”라며 “전국 관광지의 수용태세와 관련 제도도 점검해 관광 불편이 해소되도록 끊임없이 살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2024 한국방문의 해 환영주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