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프리' 시대 오나...메타, 스마트안경 '오라이언' 공개

2024-09-2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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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메타플랫폼(메타)이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을 내놨다.

    이날 행사에서 안경처럼 쓸 수 있는 AR 기기인 '오라이언(Orion)'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CEO) 직접 오라이언을 소개하며 "지금까지 AR 기기에 대한 모든 시도는 헤드셋, 고글, 헬멧이었다"며 "오라이언이 스마트폰 다음의 컴퓨팅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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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서 시제품 선보여

무게, 출시 시기, 가격 등은 언급 안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열린 메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 2024'에서 공개된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Orion)'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메타플랫폼(메타)이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을 내놨다.

메타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 2024'를 열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안경처럼 쓸 수 있는 AR 기기인 '오라이언(Orion)'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CEO) 직접 오라이언을 소개하며 "지금까지 AR 기기에 대한 모든 시도는 헤드셋, 고글, 헬멧이었다"며 "오라이언이 스마트폰 다음의 컴퓨팅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은색의 두꺼운 뿔테 안경처럼 생긴 오라이언은 착용하면 '핸즈프리'로 문자 메시지와 화상 통화를 할 수 있고 동영상까지 볼 수 있다. 또한 오라이언에는 이용자의 시야에 표시할 수 있는 마이크로 렌즈가 장착돼 프로젝터를 통해 3D 이미지를 투사시켜 홀로그램의 AR 기능이 구현된다.

저커버그는 '오라이언'이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 안경 중 일상적으로 착용할 수 있는 크기와 무게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무게와 출시 시기, 가격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메타는 2021년부터 에실로룩소티카와 함께 카메라와 스피커가 장착된 레이밴 브랜드의 스마트 글래스를 판매해 오고 있다. 다만 오라이언은 통화와 이미지·동영상 등 촬영이 가능해 레이밴보다 한층 진화한 AR 스마트 기기로 메타가 약 10년간 자체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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