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닌투언성이 베트남 남중부 지역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기업들이 해당 지역 현지 기업들과 함께 수출 촉진을 위한 1:1 상담을 진행했다.
25일 베트남 현지 매체 VTC에 따르면 닌투언성 인민위원회는 24일 베트남 닌투언성 판랑-탑짬(Phan Rang-Thap Cham)시에서 베트남-한국기업인투자협회(VKBIA)와 협력하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2024년 베트남 남중부 지역과 한국 기업 간 무역 및 수출 상품을 연결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찐민호앙(Trinh Minh Hoang) 닌투언성 인민부위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양국 기업이 만나고, 정보를 교환하고,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장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남중부 지역 내 양국 기업이 통합을 이루고, 해외 시장에 대한 수출과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도 했다.
호앙 부위원장은 "닌투언성은 일년 내내 따뜻한 날씨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과 장점을 갖고 있어 포도, 사과, 아스파라거스, 마늘, 알로에 베라, 수산물, 양, 염소 등과 같은 다양한 제품을 많이 생산하는 지역"이며 “한 마을 한 상품(OCOP)* 3성급 이상으로 인정된 제품이 182개 된다”고 말했다.
한 마을 한 상품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원자재 혹은 1차 상품에 지역이 가진 강점을 더해 개발한 상품으로, 지역 홍보를 위한 목적이 크다. 상품은 베트남 정부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평가된다.
VKBIA의 쩐하이린(Tran Hai Linh) 회장은 베트남과 한국 간 무역, 수출입 측면에서 아직 함께 발전할 여지가 많다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닌투언성에서 개최된 세미나는 양국 기업가인들이 B2B, B2C, B2G 등을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과 한국 무역 관계는 수출입 상품 구조가 상당히 보완적이라는 점이 있다. 대체적으로 양국 무역 상품은 서로 직접적으로 경쟁하지 않는다.
베트남은 주로 한국으로부터 반도체, 기계 및 장비, 컴퓨터, 전자 제품 및 부품, 의약품, 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을 수입하고 있다. 반대로 베트남은 주로 섬유, 수산물, 목재 가구, 신발, 차량 부품 등을 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2023년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FDI 투자국이었다. 총 누적 투자 자본은 약 114조원으로, 9863개 프로젝트를 보유하며 베트남 전체 외국인 투자 자본의 18.3%를 차지했다.